영화 '노인과 바다' 다시보기

2020. 12. 17. 13:41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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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어떤 시련이나 힘든 난관이 닥쳐 왔을 때, 항상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노인과 바다"를 생각합니다. 

그 노인은 몰려드는 상어떼 앞에서 맞서 싸우면서 바다를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게 아니야, 어떤 시련에 의해 파멸될 수는 있을 진정, 패배하지는 않아 ~!  " 

 

 

 



 

 

 




 죽을 힘을 다해서 상어와 사투를 벌인 끝에 다시 바닷가 기슭으로 돌아와 상어떼에게 살점을 다 떼인 뼈만 남은 청새치를 보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집에 가서 침대에 쓰러져서 깊은 숙면을 취합니다.

노인은 소년에게 가장 위대한 어부로 인정받는 기억을 잠결에 더듬으면서 아프리카 해안가를 어슬렁거리는 사자의 꿈을 꿉니다. 

 

 

. 노인과 바다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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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길을 걸으면 느림보 걸음으로 걷거나, 지하철 노인석에 고개를 숙인 채 앉은 노인들의 모습을 가끔 목도합니다.

 나하곤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리라 스쳐도 언젠가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반다시 ... 우린 그런 노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흠칫 놀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노인은 오랜 세월을 살면서 얻은 지혜의 보고입니다.

유산 상속에 관해 어떤 노인이 제시한 아래의 해법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삶의 지혜는 그냥 얻어지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한 노인이 숨을 거두면서 세 아들에게 유언을 했습니다.

"소 17마리가 내 전 재산인데 큰아들은 반을, 둘째 아들은 3분의1을, 막내 아들은 9분의 1을 갖고 잘 키우도록 해라."

아버지 장례를 끝내고 유산으로 남긴 소 17마리를 아버지의 유언대로 나누려 했습니다. 

그런데 유언대로 나누기가 곤란했습니다.

큰아들의 몫인 절반은 17 ÷2 = 8.5로 8마리 반이니 잘 키우라는 소 한마리를 반으로 잘라 죽여야 했고, 

둘째 아들은 17 ÷ 3 = 5.666...마리이고, 

셋째 아들은 17 ÷ 9 = 1.888...마리로 계산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세 아들은 마을에서 가장 지혜롭고 어진 어르신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어르신은 자신의 소 한 마리를 더 보태어 18마리로 아버지의 유언대로 소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큰 아들 몫은 절반이니 18마리 중 9마리를, 둘째 아들은 3분의 1인(18 ÷ 3) 6마리를 갖고, 막내 아들은 9분의 1인(18÷9) 2마리를 갖도록 하게.”

이렇게 유언대로 나누어 (9+6+2=17마리) 주었는데, 한 마리가 남았습니다.

"남은 1마리는 원래 주인인 내가 가져 가겠네."

어르신의 해결법에 세 아들은 무릎을 쳤습니다.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었고, 아버지가 유언한 자기 몫보다 더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소 한마리를 보태어 유언보다 더 많이 나누어 주고 다시 한 마리를 가져간 이 놀라운 산술법은, 나눌 줄 모르고 인색한 현대인들의 산술법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어르신의 이 산술법은 나눔과 희생 정신 없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코로나로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거기다 날씨까지 매서워진 요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계산을 잘하는 똑똑한 사람도,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정의로운 사람도 아닙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손해 없이 세 아들 모두를 만족스럽게 해 주고, 모두 다 행복하게 만든 삶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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