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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 단단한 뼈 / 이영옥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 詩 ' 당선작 ' 단단한 뼈 ' 시인 - 이영옥 실종된 지 일년 만에 그는 발견되었다. 죽음을 떠난 흰 뼈들은 형태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무슨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독극물이 들어있던 빈 병에는 바람이 울었다. 싸이렌을 울리며 달려온 경찰차가 사내의 유골을 에워싸고 마지막 울음과 비틀어진 웃음을 분리하지 않고 수거했다. 비닐봉투 속에 들어간 증거들은 무뇌아처럼 웃었다. 접근금지를 알리는 노란 테이프 안에는 그의 단단한 뼈들이 힘센 자석처럼 오물거리는 벌레들을 잔뜩 붙여놓고 굳게 침묵하고 있었다. 감상평 더보기 이영옥 시인의 시는 감정의 발로 없는, 한 편의 묵정한 수채화를 닮았다. 동아일보를 통한 신춘문예 등단 이후로도 일관된 그의 수준 높은 발표작들은 한결같이 어떤..
2021.01.14 -
인간의 화석은 왜 발견되지 않을까?
. 그렇다면 왜 인간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을까? 진화론과 창조론 과연 어느 것이 틀리고 어느 이론이 옳다란 것인가?? 그리고 미래의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
2021.01.13 -
에너지와 엔트로피
에너지 보존의 법칙. 대기압 하에서 섭씨 0도의 얼음에 열을 가하면 온도는 올라가지 않고 계속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 또 물에 계속 열을 가하면 섭씨 100도의 물이 되고 더 열을 가해도 온도는 오르지 않고 물이 기체로 변한다. 그 동안 열이 한 일은 어떻게 된 것일까? 이런 문제를 다루는 것을 열역학이라고 부른다. 열은 어떻게 이동되는 것일까? 뉴턴 때까지는 열의 본질은 물질입자의 운동으로 생각했으나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열의 전달은 칼로릭(caloric)이라는 '무게가 없는 물질 입자'를 흡수하거나 방출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카르노(Sadi Carnot, 1796-1832)는 열기관의 열효율을 연구하면서 열효율은 열기관을 구성하는 두 온도만의 함수가 된다는 생각을 발표하였다. 이에 ..
2021.01.13 -
전기와 자기 그리고 스핀
지구의 빅-히스토리 변천사를 살펴보면 흥미진진한 큰 흐름이 있는데, 그것은 물은 지구 최초 생명체의 탄생과 긴밀한 관련이 있으며, 불은 인류 문명의 탄생을 비로써 가져다 주었고, 다시 전기를 우리가 알고 제대로 규명하고 다루기 시작하면서 인류의 '현대 문명'이 경이롭게 탄생되었다는 사실을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나무 위에서 별로 내세울 것도 없는 개체군으로 살다가 어느 날인가 불을 다루기 사작하면서 비로써 추위에서 벗어나고 무서운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번개가 치는 등등 여러 전기적 현상이 존재하였으나, 그 원리를 깨우치지 못하다가 근대 이후로 이 전기적 특성을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우리 인류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됨으로써 비약..
2021.01.12 -
[정보.동향] - '코로나 사피엔스' 관련 동향
코로나 팬데믹이 몰고 온 광풍은 아직 유효하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을 선점하라~! ‘안드로이드’로 세계 모바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구글, 지구촌을 하나의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페이스북, 숙박을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바꾼 에어비앤비까지 ... 이들 글로벌 제패를 앞두고 있는 '제업'(제국적 기업군)들은 특별한 자산 하나 없이 소비자를 위한 플랫폼(생태계) 조성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이제 “파이프 라인의 상단에 서서 이익을 독점하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최고가 될 수 없다”, 플랫폼 전략 성공 사례를 통해서 제조업을 포함한 과학과 빅 히스토리를 통찰해 내는 한국 기업들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최신 정보를 통해서 암중 모색해 본다. 불과 수천 달러만 있으면 천연두과 에이즈 같은..
2021.01.11 -
[에너지 혁명] - ' 핵 융합 발전소와 그린 수소 에너지 '
[에너지 혁명] - ' 핵 융합 발전소와 그린 수소 에너지 ' [ 과학 뉴스 - 1] - ' 2021년은 부상 원년 ' 청정 에너지로 생산되는 ‘그린수소’가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인 바람 ‘탄소 중립 경제’를 이끄는 핵심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그린 수소의 상용화를 포함한 친환경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린 수소를 10년 내에 기존 수소와 같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외에도 칠레와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독일, 호주 등이 이미 ‘수소 경제’를 앞세워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린 수소가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의 최소 2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치들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지, 업계의 ..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