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 송설화

2020. 12. 26. 06:48자유 게시판

 


Japan's Heavy Snow ~!


성탄절을 전후로 지금 일본에서는 폭설로 난리가 났다.

일본 역사 상 2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린 지역도 상당히 많다고 뉴스매체는 전하고 있다.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안돼요 ~ 

 

 

 

 

 

 


이런데다가 최근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대치로 치솟고 있어 시름을 더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영국에서 발병한 급성 변이 코로나 균저마저 일본 땅을 상륙해 지금 일본 방역당국이 초 비상 상태라고 한다.

벌써 우리나라 곁으로 훌쩍 다가온 영국 발 변이 코로나 균저~!

영국 전역을 마비 상태로 몰고 간 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의 코로나보다 70% 이상 빠르게 전염이 된다고 알려 졌으며, 면역체계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젊은 사람과 어린아이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감염시키는 무서운 균으로 알려졌다. 

 

 

 

 

 


   송설화 

   


  三仇에 응혈진 獸心
  고고한 깃털 고추 세우며
  곧곧한 기품 눈총 내리웁는
  송죽 한 폭의 용혈되어
  세상을 정제한다는 소금이 
  소금 위해서 그 스스로를 정련해 간다 


  솔방울 방울마다 쌓인 백설
  월광의 여흥따라 부엉새 울고
  손아귀에 바싹 말아 쥔 
  송설화의 전설  


  月厭*한 동지 포승줄에
  휘감긴 운무 허리 감을 제
  고만 고만혀라 손사레 쳐도 
  예전 같쟎는 청춘은 헐떡거리고 , 


  묵도에 흐른 먹선
  다박나룻 송도에 조국이
  조국 손에 멱살잡혀  
  자꾸 흔들어 쌓는데 ... 


  심겁한 서민들만 
  슬몃슬몃 눈물 훌키니
  파래박 한 됫박에 주눅든
  낙관마루 사이로 청아한 연무
  재삼 서러웁소다

 



참조 :

  三仇(삼구) : 
         인간 영혼(anima)의 세 가지 원수가 되는 육신·세속·마귀을 뜻함 
         인성 내면에 있는 일곱 가지 罪源으로 칠죄종(七罪宗)과 함께 
         영혼의 구원을 막는 철학적 속성을 뜻함 

  * : 월염 (月厭) : 

      月家凶神 중 하나로 12월에 亥년일 때 스미는 흉신으로
      주해는 '퍼담아도 퍼담아도 독은 이미 깨진 것'이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