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김광석
얼마 전, 밥 딜런 노옹께서 79세 나이에 평생 쓴 자작곡 600곡을 한 음반회사에 판권을 넘겨 5,000억을 대가로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 딜런은 한 곡당 8억3천만원씩 600곡을 창작한 셈이겠다. 물론 그의 창작의 위대함을 돈으로 매김해 도매급으로 넘긴다는 건 좀 그렇다~! 시적 감수성이 잔뜩 깃든 그의 노래들은 반전과 기득권을 향한 반항으로 상징되는 시대적 위대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을 위시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그야말로 노벨문학상 마저 삼켜버린 전설의 가수가 밥 딜런이 있다면, 우리 대한한국에선 그에 버금가는 실력파 가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김광석 가수가 아닐까 싶으다. 물론 그의 가사와 노래풍이 밥 딜런과 비슷한 것이 이런 연상을 불러 일으켰는지도 잘 모르겠다. 김광석 가수가..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