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우주의 기원 / 김형도 교수

2021. 1. 8. 04:13자유 게시판

 

 [카오스 강연] -  김형도 교수 강연   


 (( 논제 )) :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 빅뱅

 

 


빅뱅과 암흑 에너지


중력은 모든 물질을 끌어 당기는 구심력이지만, 

암흑 에너지는 모든 것을 밀쳐내고 팽창시키는 반발력이다.

 

 

 





. 우주상수와 인류 원리


우주상수는 절묘하게 적절해야만 한다.

그렇치 않으면 별은 절대 그렇게 만들어 질 리가 없다.

  어느날 갑자기 별이 만들어 지는게 아니다. 우주 먼지가 모이고 모여 중첩되면 그 안에서 중력이 작용하여 더 큰 먼지를 끌어 모은다.  그것이 어떤 임계점에 이르면 그 안에선 입자가 깨질 정도의 중력이 쌓이고 쌓여 결국 그 압력에 입자는 붕괴돼고 결국 입자란 물질은 에너지로 변하면서 중성미자와 빛을 방출하기 시작하게 되고 그렇게 별은 탄생한다.


  그리고 그 별이 인간과 같은 고등 복합 유기체 생물로 생겨나기 위해선, 별은 아주 오랫토록 타고 서서히 식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 인간과 같은 인지 능력을 가진 생명으로 진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적절한 온도와 토양은 어느날 불쑥 갑자기 생겨 나는게 아니다.
거기엔 영겁에 가까운 인내와 기다림의 임신 기간을 필요로 한다.

  우주상수는 그 생명 창조라는 비밀의 문을 여는 절묘한 핸들 키를 가지고 있으며, 멋드러진 드라이빙도 해낼 줄 안다. 



시간은 왜 한 방향으로 흐르는가?


  빅뱅 초기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그런 아주 낮은 엔트로피 상태에서 출발했다. 

  특별한 초기 조건에서 출발하여 엔트로피는 점차 더 보편적이며 흔한 확률 상태로 행군한다.

    인간계라면 자기 엔트로피 상태를 낮출 수도 있다.  물론 거기엔 '노력한다면... '   이란 단서 조항이 붙을 것이다. 

   여름에 더워서 선풍기를 틀어 방 안에 더운 열기를 방출해 내는 것이라든가, 활달한 운동을 열심히 해서 우리는 현재보다 더 젊어질 수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간다 살아간다 라고 말하지만, 어떤 경우엔 삶은 살아내야 하는 어떤 방황이다 라는 견해도 있다.

  그렇다 ! 삶을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것이기도 한 것이  '
삶'이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때론 자발적인 방황을 과감히 선택하고, 그 고통을 기꺼히 감내해 내는데에서 쟁취하는 어떤 의미 부호이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참된 자아는 자기 자신을 통한 삶을 제대로 얻어 낼 수 있으며, 단 한 번 뿐인 生을 통한 여정의 묘미도 느끼게 될 터이다.  이것은 우리가 엔트로피를 몸 밖으로 방출해 내는 작용과 흡사하다.  마치 나쁜 Gas를 내보내는 방귀를 뀌는 대사방식처럼 ...

  소크라테스는 여행에 대해서 이렇게 설파했다고 한다. 

여행이란 자기 자신을 짊어지고 낯선 곳을 다녀오는 어떤 방황이라고 ... "

  여행하면서 방황하는 자기 자신이란 항상 같은 내 자신이 아니다 , 이 행위는 낡은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로 교체시키는 놀라운 화학작용을 우리에게 선사해 준다.  다시 말해서 방황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어떤 적극적인 엔트로피 방출 작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주처럼 열린 계라면, 그 엔트로피를 배출해 낼, 밖이란 대상이 부재하다.

  물론 우주에도 가끔 문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문은 안과 밖을 여닫는 문이 아니라 영원히 안으로 향한 블랙홀이란 문이다.  그런 문 외에 모다 열린 우주계에선 우주 상수인 암흑 에너지만이 엔트로피가 더 큰 방향에로 시공간을 팽창하도록 교사해 낼 뿐이다.

 

 

 

  그런데 그걸 인지해 내는 인지 능력을 갖춘 인류 원리와 심리적으로 동일한 방향이기에 결국 시간은 과거로 회군할 방편조차 마련치 못한다.

  오로지 더 넓은 무한대 시공간으로 심연의 행군을 할 수 밖에 없는 빅뱅 군단병인 것이다.